북부 무슬림계와 남부 기독교계 주민들이 오랜 갈등을 빚어온 수단에서 남부 분리독립을 묻는 국민투표의 집계 결과 독립에 찬성하는 비율이 100%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으로 나타났다.
국민투표위 남부 지부의 챈 리크 지부장은 이날 남부 수도인 주바의 독립운동가 ’존 가랑’ 기념관에서 살바 키이르 남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예비 집계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남수단 국민투표위원회의 남부 지부는 지난 9~15일 치러진 남부 분리독립 국민투표에서 남부 10개 주(州) 개표를 잠정적으로 완료한 결과 99.57%가 분리독립에 찬성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한편 키이르 대통령은 이날 남수단 분리독립 운동을 하다 숨진 가랑의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22년간 내전으로 숨진 200만여 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연설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6차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담에 참석해 수단의 선거 이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아직 과제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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