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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뉴스(2026.9.20.) 2026-09-23

출처: https://overseas.mofa.go.kr/eg-ko/brd/m_11517/view.do?seq=1345228&page=1

 

1. 사우디 동서횡단 송유관 피격, 이집트 연계 우회수송망 차질 초래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제약이 확대되고, 후티 위협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항 위험도 증가하면서,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동서횡단 송유관을 거쳐 서부 얀부항으로 원유를 이송한 뒤, 홍해를 통해 이집트 아인소크나항-SUMED 송유관-시디케리르항으로 운송하는 경로가 양 해협을 우회하는 주요 대체 수송로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 이집트 SUMED(Suez-Mediterranean) 송유관은 홍해 연안 아인소크나항과 지중해 연안 시디케리르항을 연결하는 약 320㎞의 42인치 원유 송유관 2개로 구성되며, 일일 원유 처리능력은 약 250만 배럴 수준

 

그러나 9.10.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동서횡단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면서,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은 물론 홍해와 이집트 SUMED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우회수송에도 차질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가동 중단 당시 얀부항의 수출용 원유 재고가 약 5~7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중단 장기화시 아인소크나-SUMED-시디케리르를 통한 대유럽 원유 공급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외신들은 또한 이란발 홍해·바브엘만데브의 항행 불안이 사우디의 원유 수출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및 SUMED 활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해상수송로 안전 확보를 둘러싼 양국의 공통 이해관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상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이집트 측 지지 확보 차원에서 9.15. 이집트를 방문해 알시시 대통령과 사우디 안보 및 홍해·바브엘만데브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재확인하였습니다.

 

2. 글로벌 주요 선사, 수에즈운하 운항 복귀 확대

 

프랑스 CMA CGM이 지난 8월 수에즈운하청에 수에즈운하를 자사 핵심 운항로로 다시 확대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덴마크 Maersk, 독일 Hapag-Lloyd, 스위스 소재 MSC 등 글로벌 주요 선사들의 수에즈운하 운항 복귀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aersk와 Hapag-Lloyd는 9.14. 홍해 지역의 안보·운항 여건을 재평가한 결과, 양사가 공동 운영하는 ‘Gemini Cooperation’의 4개 정기 컨테이너 노선(AE5, AE11, AE12, ME2)을 희망봉 우회에서 수에즈운하 경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Gemini Cooperation은 Maersk와 Hapag-Lloyd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네트워크로, 양사는 이미 일부 노선의 수에즈운하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해 왔으며, 이번에 4개 노선을 추가 복귀

 

MSC도 9.14. 인도·파키스탄과 미국·멕시코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의 서향 운항을 수에즈운하 경유로 재개한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8월에도 2주간 7척의 선박을 바브엘만데브를 통해 운항하는 등 제한적인 홍해·수에즈 항로 복귀를 확대 중입니다.

 

상기 관련, 수에즈운하청은 9.16. 중국 국영 해운기업 COSCO 계열의 최대 2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OOCL PORTUGAL호가 벨기에발 중국향의 아시아-유럽 정기항로에서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면서, 홍해·바브엘만데브 사태 이후 COSCO의 수에즈운하 복귀를 알리는 첫 남향 통항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026.1~8월 수에즈운하 통항 컨테이너선의 총 순톤수가 전년 동기 4,670만 톤에서 7,210만 톤으로 54.2% 증가했다면서, 주요 선사들의 운항 복귀 확대와 함께 홍해 사태 이후 위축됐던 운하 통항 및 수입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가했습니다

 

※ 한편, FY2025/26 수에즈운하 수입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6.7억불을 기록했으나, 홍해 사태 이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FY2022/23의 94억불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절반 수준에 불과

 

3. 이집트, 연말까지 천연가스 생산 일일 3.3억 입방피트 추가 확대 추진

 

Badawi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은 9.16. 이집트천연가스지주회사(EGAS) FY2025/26 정기총회에서 국내 천연가스 생산 회복 및 수입비 절감을 위해 연말까지 Zohr, West Mina 및 Meleiha 가스전에서 일일 총 3.3억 입방피트의 신규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GAS는 동 회계연도 중 9개 가스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유정 28개를 생산망에 연결하는 데 11.2억불을 투자했으며, 금년도에는 해상 7개, 육상 9개 등 총 16개 탐사정을 시추해 약 6조 입방피트 규모의 잠재 가스자원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Badawi 장관은 지난 8월 언론인·기업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란 전쟁으로 LNG 1건당 수입비용이 약 4천만불에서 8천만불로 두 배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여름철 천연가스 소비량은 일일 약 73억 입방피트인 반면 2026년 중반 국내 생산량은 일일 약 37억 입방피트에 그쳐 신규 가스전 개발 및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

 

4. 알시시 대통령, BRICS 정상회의 계기 이집트의 전략적 이점 피력

 

알시시 대통령은 9.12.~13.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8차 BRICS 정상회의 비공개회의 및 확대회의에서 이집트가 그간 추진해 온 항만, 교통망 및 물류회랑 확충 성과를 소개하고, 특히 수에즈운하를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세계교역의 핵심축으로 강조했습니다.

 

이집트의 전략적 이점을 활용해 아프리카, 유럽 및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역·투자 거점 역할을 확대하고, 에너지, 식량, 운송, 물류, 기술 및 투자 분야에서 BRICS 회원국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BRICS를 글로벌 사우스의 실질적인 경제·개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도국의 부채 증가와 재정여력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혁, 혁신적·양허성 금융 확대 및 신개발은행(NDB)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NDB의 2027~2031년 전략 채택을 평가하고, 성장동력 다변화, 공급망 강화, 인적자원·기술 투자 및 남남협력 확대를 통해 외부충격에 보다 탄력적인 경제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알시시 대통령은 9.11. 뉴델리 도착, 러시아 대통령 회담, 9.12. 비공개 정상회의 연설, 기념식수 참석, 남아공·인도네시아 대통령 회담, UN 사무총장 및 인도 주요 기업 CEO들과 면담, 9.13. 회원국·파트너국 확대회의 연설 및 인도 총리, 이란 대통령과 양자회담 후 귀국

 

5. 이집트, 중국기업 CATL과 기술협력 기반 배터리팩 생산 추진

 

이집트 산업부는 9.13. Madbouly 총리 및 Hashem 산업장관 임석하 이집트 BME Battery Manufacturing이 20억 EGP(약 4천만불) 이상 규모의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과 배터리 셀 공급, 배터리팩 제조기술 및 생산설비 이전을 통한 현지생산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ME는 1단계로 연간 1GWh 규모의 상용 차량용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5GWh로 확대해 승용차용 배터리와 태양광 및 풍력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까지 생산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부품 비율 40%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하였습니다.(단, 공장 위치 및 구체 건설 일정은 미공개)

 

※ BME는 이집트 상용차 제조업체 MCV와 자동차산업 솔루션업체 Auto D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제조기업

 

이집트 정부는 2025.7월 시행된 자동차산업개발프로그램(AIDP)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현지 부가가치 비율을 60%, 국내 산업부품 비율을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생산량 10만대 달성을 목표로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현지화를 추진 중입니다.

 

6. 홍해지역 초대형 관광단지 Marassi Red Sea 1단계 건설 본격화

 

지난 2025.9.7. Madbouly 총리 임석하 UAE계 Emaar Properties의 이집트법인 Emaar Misr와 사우디계 Citystars Properties 간 체결된 약 9,000억 EGP(약 180억불) 규모의 홍해 연안 복합 관광·부동산 개발사업인 ‘Marassi Red Sea’ 1단계 건설이 최근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Marassi Red Sea 프로젝트는 후르가다 국제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의 2,400페단(약 10㎢) 부지에 고급호텔 12개, 마리나 3개, 500여개 상업·외식시설, 주거시설 및 엔터테인먼트 구역 등을 조성하는 사업

 

이집트 언론은 9.14. Emaar Misr가 8월 초 아중동 지역 대형 건설사 Arabian Construction Company에 마리나 일대 주거시설 건설을 위한 57억 EGP(약 1.1억불) 규모 계약을 발주한 데 이어, 이집트 Rowad Modern Engineering 및 영국계 Innovo Group과 총 140억 EGP(약 2.8억불) 규모의 1단계 주거시설 건설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7. 이집트, 전기 고속철 등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 가속

 

Madbouly 총리는 9.13. △West Nile Monorail, △카이로 지하철 4호선, △전기 고속철도 1호선 건설현장을 잇따라 점검하고,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대중교통망 구축이 도시·경제개발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West Nile Monorail은 카이로 서부 6th of October City와 카이로 시내 Mohadessin을 연결하는 총연장 43.8㎞, 13개 역 규모로, 프랑스 Alstom과 이집트 Orascom Construction, Arab Contractors 등이 참여해 현재 건설 및 시험운행 중입니다.

 

※ 카이로 모노레일은 East Nile과 West Nile 2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2019.8월 Alstom·Orascom Construction·Arab Contractors 컨소시엄이 약 27억 유로 규모로 사업을 수주, East Nile 노선(56㎞, 22개 역)은 2026.5월 상업운행 시작 및 6월말 전구간 운행 돌입

 

카이로 지하철 4호선 1단계는 총연장 19㎞, 17개 역으로 6th of October City 외곽과 카이로 남부 Fustat을 연결하며, 일본 JICA의 ODA 차관 지원 아래 건설 중입니다.

 

홍해 Ain Sokhna와 지중해 Alamein, Matrouh를 연결하는 전기 고속철도 1호선은 총연장 660㎞, 21개 역 규모로, 독일 Siemens Mobility와 이집트 Orascom Construction, Arab Contractors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며, 금년 9월부터 6개월간 시운전 예정입니다.

 

※이집트 전기 고속철 사업은 2021.1월 Siemens Mobility·Orascom Construction·Arab Contractors 컨소시엄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1호선(660㎞) 약 45억불 규모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으며, 현재 총연장 2,250㎞, 60개 역 규모의 4개 노선 구축을 추진 중. 이 가운데 약 2,000㎞ 규모의 1~3호선이 현재 건설 중

 

8. 이집트, 육상 화물운송까지 통관 단일창구 Nafeza 연계 추진

 

이집트 유력 경제매체 Enterprise는 9.14. 이집트 재무부가 육상 국경을 이용하는 화물운송업체를 조사해 등록 및 제도권화하고, 국가 대외무역 단일창구인 Nafeza 시스템에 연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하였습니다.

 

동 조치는 해상, 항공화물에 적용 중인 화물정보 사전신고(ACI) 체계를 육상화물까지 확대해, 화물 도착 전 관련 정보를 전자적으로 제출 및 심사함으로써 통관시간 단축 및 물류효율 제고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바브엘만데브 운항 차질에 따른 대체수송 수요로 이집트 홍해 연안 Safaga항-사우디 북서부 Duba항 노선의 화물수요가 지난 3월 평시 대비 25~30% 증가했으며, 이집트 Nuweiba항-요르단 Aqaba항 노선도 평시 일일 60~70대에서 최대 100대 수준으로 증가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하였습니다.

 

한편, 이집트 화물차량의 약 90%가 개인 소유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디지털시스템 활용 및 정보제출 역량이 제한적인 점을 육상화물 전산화의 주요 과제로 지적했습니다.

 

※ Nafeza(아랍어로 창문, 창구 의미)는 이집트 정부가 수출입, 환적 등 대외무역 관련 서류와 통관절차를 단일 전자창구에서 처리해 통관시간 및 비용을 줄이고 세관, 항만 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2019.4월 출범시킨 국가 대외무역 단일창구이며, 화물정보 사전신고(ACI)는 해상화물에 2021.10월, 항공화물에 2026.1월부터 의무 적용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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